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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인을 위한 2023 경제전망 (LG경영연구원)_1편

by Reache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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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을 위한 2023 경제전망 (LG경영연구원)_1편

 이번에는 LG경영연구원에서 12/30에 발표한 REPORT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는 하기 link 참고 바랍니다.

https://www.lgbr.co.kr/index.do

 

LG경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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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gbr.co.kr

 

2023년 국내외 경제흐름

1. 글로벌 경제, 내년 중반이 가장 어려운 시기

 LG 경영연구원에서는 내년 세계경제 침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21년 코로나 침체 후 6.1% 로 높아졌던 세계경제 성장률은 22년 3.2%에 이어 23년엔 2.2% 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 추이 및 전망(출처 : LG경영연구원)
세계 경제성장률 추이 및 전망 (출처 : LG경영연구원)

  유럽은 22년 겨울, 미국은 23년 중반, 미국 등에 수출을 하는 신흥국은 23년 하반기 순으로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인플레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로 인해 가장 먼저 침체가 올 것이고 침체 정도, 침체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행히 온화한 기온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있습니다만 재정 취약성 등을 감안할 때 동유럽 국가들, 독일, 이탈리아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높았던 인플레와 급격한 금리 인상의 부담이 뒤늦게 경제에 반영되면서 23년 중반경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플레로 인해 가계의 구매력이 위축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지만 인플레를 잡으려는 미 연준의 통화 긴축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에 반영되는데 통상 2~4분기 시차가 있음을 감안하면 경기 침체는 23년 중반 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이번 세계경제 침체는 과거 대비 마일드

 오일쇼크, 서브프라임 위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일드하고 길지 않은 침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BRICS 같은 거대 신흥국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업률 및 구인건수 추이 (출처 : LG경영연구원)
미국 실업률 및 구인건수 추이 (출처 : LG경영연구원)

 미국 가계가 보유한 현금 및 요구불 예금은 코로나 직전 1.2조 달러였지만 22년 9월 말 5.1조 달러로 급증한 상황입니다. 향후 침체가 오더라도 예금을 소진하면서 상당 기간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3% 중후반의 실업률, 탄탄한 고용시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고용시장이 크게 나쁘지 않은 jobful recession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방역 완화 및 부동산 경기 회복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22년 3.2% 까지 낮아졌던 경제성장률이 4.7% 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제한 완화나 모기지 금리 인하 등 대규모 부양책으로 부동산시장 부진은 상당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코로나 백신 접종 횟수 및 확진자 수 추이 (출처 : LG경영연구원)
중국 코로나 백신 접종 횟수 및 확진자 수 추이 (출처 : LG경영연구원)

 다만 감염자 폭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경우 소비와 생산이 타격을 받아 4% 초반까지 낮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는 주요국 중 경제가 가장 선전하고 각광받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2년 인도 경제성장률은 7%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며 23년에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중국의 정책규제 및 리스크 확대 등으로 포스트 차이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도의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될 전망입니다. 

브라질 수출액 및 대미,대중 수출액 비중 (출처 : LG경영연구원)
브라질 수출액 및 대미,대중 수출액 비중 (출처 : LG경영연구원)

 브라질은 성장세가 둔화되나 중국 경제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2년 브라질 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3% 가까이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23년에는 정부부채 누적으로 인한 정책대응 여력 축소, 고금리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높은 원자재 가격 및 해외투자 유입 가능성이 긍정적입니다.

 

3. 침체 겪어도 고물가 해소되지 않아.. '준스태그플레이션'양상 예상

 침체가 마일드하다는 것은 세계경제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일드한 침체로 인플레를 해소할 만큼 큰 폭의 수요 감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고물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입니다. 세계 물가상승률은 22년 8.8% 에서 23년 6%로 낮아지겠지만 코로나 이전 평균인 3.2%의 2배 수준에 달할 전망입니다. 향후 세계경제는 수년간 저성장-고물가 상황이지만 침체와 인플레의 강도는 대표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인 오일쇼크보다 약한 준스태그플래이션(Qasi-stagflation) 양상이 예상됩니다.

세계경제성장률 & 세계물가상승률 (출처 : LG경영연구원)
세계경제성장률 & 세계물가상승률 (출처 : LG경영연구원)

 물가 상승을 유발했던 요인들 중 공급 차질은 점차 완화되나, 높은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 압력은 물가 하락을 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세계경제 침체는 과거 침체 대비 침체 후 경기 반등의 강도가 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일쇼크 기간 1982년 0.7% 까지 떨어졌던 세계경제성장률은 1984년 4.6%로 높아졌지만, 이번 침체 기간에는 23년 2.2% , 25년에도 2.7% 로 높아지는데 그칠 전망입니다. 고물가로 인해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통화완화 대응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4.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4%로 하락

한국경제 전망 (출처 : LG경영연구원)

  23년 세계경제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경제성장률은 22년 2.5% 에서 23년 1.4%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21년에는 수출 호조와 기업투자 증가, 22년에는 민간소비 회복이 경제성장률을 지탱했지만, 23년에는 해외수요와 대내 경제활동이 동시에 둔화되면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낮은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됩니다.

 

 수출은 선진국 소비시장 위축, 대중국 수출 둔화 등 영향으로 올해보다 더 심한 부진이 예상됩니다. 23년 수출증가율은 0% 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은 크게 낮아지지 않아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수출보다는 상품 수출, 특히 내구재 수출이 더욱 큰 폭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거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처럼 원화 약세로 수출이 급증하는 것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주변 경쟁국 대비 원화 가치 하락폭이 작아서 우리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 개선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중 수출이 빠르게 둔화되면서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우리 수출 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소비 부문에서는 서비스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그 폭이 점차 둔화되고, 재화 소비 부진이 본격화되면서 소비 증가율이 4.4% 에서 2.2%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또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향후 고용은 더욱 위축되면서, 가계구매력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내구재 및 서비스 소비액 추이 (출처 : LG경영연구원)
한국 내구재 및 서비스 소비액 추이 (출처 : LG경영연구원)

 물가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고물가 상황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비스물가를 중심으로 물가상승세의 확산, 높아진 물가 수준으로 감안하여 임금 상승 요구가 커진 것 등이 향후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것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5. 채권 및 자금시장 불안은 지속

한미 정책금리 추이 및 전망 (출처 : LG경영연구원)

 

 미국과 한국 모두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23년 1분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고물가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 인상이 점점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1.5% 의 금리차이가 나지만 과거 외환위기 대비 확충된 외환보유고 수준과 개선된 대외 채권, 채무 구조를 감안하면 대규모 자본 유출로 인한 위기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국내외 금리 역전에 원화 가치 하락이 맞물릴 경우, 자본의 해외 이탈이 늘면서 시중금리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금리 부담이 실물경제에 본격 반영되면서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23년에 금리인상 사이클의 후폭풍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정이 취약한 유럽의 국채위기 또는 금융기관 부실화 리스크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가 23년 중반 경기침체에 진입함에 따라 4분기쯤에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은 정책금리 역전에 대한 부담 등으로 24년에 가서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급격한 인플레에 대응한 금리 인상은 매우 빠르게 이어졌지만, 해소되지 않은 인플레로 인해 금리 인하는 느린 속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금리 인상이 23년 1분기에 멈추더라도 국내 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불안은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불안의 원인이 급격한 통화긴축에서 경기 악화에 따른 신용리스크 상승으로 바뀔 뿐, 높은 시중금리, 민간의 채권 발행 어려움 등 상황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2년에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관련된 지자체 또는 중소형 증권사 등 일부 비은행금융기관 위주로 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불안이 발생했다면, 23년에는 경기침체로 실적 및 유동성 상황이 악화되면서 보다 광범위한 업종의 기업 및 금융 기관들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LG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2023 경제 전망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역시 급격한 금리인상이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더 큰 문제는 물가가 아직도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일쇼크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성장과 물가상승이라는 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놓여 있고 우리나라는 높은 가계부채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외부의 충격이 트리거로 작동하여서 심각한 문제로 전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됩니다.

 

다음번에 2편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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