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경쟁구도 변화-하나금융

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경쟁구도 변화-하나금융 다루어 봅니다. 최근 국내 ETF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의 시장이 커지고 있고 연금에서는 ETF 투자만 가능한 점, 또 ISA 계좌를 활용해 배당 ETF 등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경쟁적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경쟁구도 변화-하나금융 통해서 국내 ETF 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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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성장

일반 공모펀드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ETF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150조원 규모를 돌파
순자산가치 뿐만 아니라 일평균 거래대금도 증가

ETF 순자산가치(조원) : 52.0(’20) → 78.5(’22) → 121.1(’23) → 159.4(’24.9)

ETF 일평균거래대금 기간평균(조원) : 1.1(’17~19) → 3.2(’20~23)

그 결과 ETF가 일반 공모펀드시장 일부를 대체하며 국내 주요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
특히 주식형, 채권형, 파생형에서 ETF의 일반 공모펀드시장 대체 효과가 큼

ETF 순자산가치 및 상장종목수 / 펀드 유형별 공모펀드 중 ETF 비중

다양성 확대

국내 주가지수와 연동된 상품 뿐 아니라 업종섹터, 채권, 해외 등으로 자산군 다양화되며 ETF 시장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23년에는 고금리 지속 및 금리하락 기대감으로 채권형 ETF로 자금 유입 크게 증가
24년에는 개인투자의 해외주식 쏠림 현상 심화로 해외투자 ETF가 큰 폭으로 증가

채권 ETF 순자산가치(조원) : 5.8(’21) → 5.7(’22) → 23.9(’23) → 32.1(’24.9)

해외 ETF 순자산가치(조원) : 19.0(’21) → 20.4(’22) → 28.4(’23) → 53.3(’24.9)

24년 9월까지 신규 상장된 ETF 중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 비중이 85%로 국내시장 매력도 저하에 따른 해외로 머니무브 현상 심화

개인투자자 시장 참여 확대

ETF 도입 이후 코로나 19 이전까지 개인투자자의 ETF 누적 순매수금액은 6조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격히 증가해 23년 기준 20조원 이상으로 확대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일평균거래대금도 3배 이상 증가

운용사간 경쟁 심화

상품 다양화, 신규 ETF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되면서 ETF 시장 내 주도권 확보를 위한 운용사간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
M/S 1위인 삼성자산운용과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간 격차 축소로 기존 독점적 시장구조가 양강구도로 고착화
KB와 한투운용간 3,4위 경쟁도 격화. 한투의 경우 브랜드명 변경 이후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ETF를 출시하며 KB를 빠르게 추격
21년 자회사 전환 후 ETF 시장 공략을 강화한 신한자산운용이 후발주자로 M/S를 확대. 최근 하나자산운용도 경쟁에 합류

경쟁 양상 변화

초기에는 신상품 개발을 통한 경쟁에 치중했지만 개발 가능한 상품이 대부분 출시되며 현재는 수수료 경쟁
개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업계 1,2위임 상성과 미래에셋이 수수료를 인하하였고 후발주자들도 수수료 인하
신한, 한투, 하나자산운용등이 브랜드 변경 이후 마케팅을 통해 투자 유치 확대에 성공하자 KB, 한화, 우리 등도 리브랜딩 작업 추진

신한 : SOL , 하나 : 1Q , KB : RISE , 한화 : PLUS , 우리 : WON 등으로 변경

ETF 성장세 지속

국내 ETF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7.5%로 해외 주요국 10% 대비 낮은 수준
전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뮤추얼펀드에서 ETF로의 패러다임 변화 지속, 향후 10년내로 ETF가 뮤추얼펀드 시장 규모 추월할 것으로 전망
투자자 관점에서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비용 효율적이고 직투 대비 안정적인 ETF에 대한 투자 니즈 확대 예상

절세 효과

적극적 연금자산 운용 니즈 증가와 함께 공모펀드 대비 거래가 편리하고 수수료가 낮은 ETF의 연금계좌 내 편입이 확대될 전망
정부가 추진 중인 ISA 세제혜택 확대와 맞물려 매매차익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해외 주식형, 채권 ETF 등의 투자시 손익통산이 가능한 ISA 계좌를 통한 ETF 투자 증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