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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과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과연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염없이 떨어지며 49900원이라는 종가에 끝났었습니다. 안 그래도 상속세를 내기 위해서 주담대를 낸 것이 반대매매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뉴스가 도는 와중에 주가가 떨어지자 사람들의 걱정이 더욱 커졌는데 바로 다음 날 삼성전자에서는 10조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고 그 덕분에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자사주 소각을 자주 하다 보니 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은 다음주 삼성전자가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과연 진실은 어떨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기 강조
- 회사는 매번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는 도중에도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
- 매번 위기라고 말하면서 진짜 위기가 오자 오히려 조용해지는 상황
- 위기를 강조하며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하지 않고 내년 상황이 안 좋다며 연봉 인상도 최소화. 그리고 위기가 와서 보너스를 못 줄때를 대비해서 미리 쌓아둔거라고 하더니 위기가 오자 말을 싹 바꿈
- 막대한 유보금을 쌓아두고 미래를 위한 투자, M&A를 위한 자금이라 말함
제대로 된 투자 미흡
- 하만을 인수한 이후 제대로 된 M&A도 하지 않고 유보금만 쌓아둠
- 그러는 사이 다른 기업들은 M&A 등을 통해 경쟁력에서 앞서기 시작
원가절감
- 사업지원TF의 주도하에 전사적인 원가절감에 주력
- 반도체는 지금 가장 뜨거운 HBM을 미리 개발했음에도 개발팀을 해체
- 직원에 대한 원가절감에 더해 설비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까지 원가절감을 하며 품질 경쟁력 저하
- 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평가 웨이퍼가 필요하고 파운드리의 경우 다양한 제품 등의 특징으로 수많은 계측기가 필요하지만 모두 이를 묵살
인력 이탈
- 막대한 돈이 쌓이지만 직원들에게 돌아오지 않음
- 특히 회사의 실적과 직원의 보상이 디커플링 되며 회사만 잘 나가게 되고 이에 하나 둘 씩 이탈하기 시작
- 여기에 연봉역전 사태와 노조와 협상안 마저 서초에서 단 칼에 거절하며 인력 이탈 가속화
- 하이닉스는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보상이 커플링 되며 서로 열심히 하는 선순환 문화 정착
- 반면 삼성은 악순환이 일어나며 인력이 이탈하는데도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는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일관
자사주 매입
- 메모리, 파운드리, LSI, 모바일, TV, 가전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약화
- 특히 최근 가장 핫한 HBM 경쟁력이 밀리며 외인들이 매도 하면서 총수 일가의 주담대마저 반대매매 위협 가시화
-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사주 10조 매입 발표
- 이 돈이 진작 직원들에게 투자되었거나 HBM 개발팀을 유지했다면 훨씬 나은 성과를 보였을 것이지만 그저 총수 일가를 위해서만 쓰임
- 즉 이번 자사주 매입은 당장은 살지만 미래에 죽는 것이 확실한 길이고 이를 선택했다는 것은 회사의 미래가 어두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과연 마무리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합니다. 내부에 쌓여있는 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고 이를 통해서 기업의 가치를 제고해야 하는데 그러지는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단기적인 처방 이유에는 총수 일가의 주담대 Issue가 있습니다. 이번 사장단 인사 결과가 중요해 보이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고 큰 변화가 없다면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한 단기 호재도 금방 사그러들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과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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