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정리 및 반성
1. 미국 주식 시작 계기 (Feat. 코로나)
오래간만에 시간이 남아서 포트폴리오 정리를 해 봤습니다.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게 된 건 코로나 직전에 조던님의 "내일의 부"라는 책을 읽으면서부터 였습니다. 그 전에도 가끔씩 재테크 책을 읽고 주식을 하기는 했지만 국내 주식만 했었고 큰 다 합쳐서 몇백만 원 수준만 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내일의 부 책을 읽고 미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소몽님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배당주 위주로 주식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아무 정보도 없었고 나무 계좌에 조금씩 돈을 넣으면서 이것저것 한주씩 사 모았고 코로나 발생으로 모든 주식이 말 그대로 반토막이 나는 상황이 되자 후회가 밀려들었습니다. 하지만 팔지는 않았고 배당을 받으면서 관망을 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아는 게 없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만약 경제에 대해 공부가 충분히 되어 있었고 주식에 대해 좀 더 알았더라면 FED에서 양적완화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다 들어갔어도 좋을 만큼 좋은 기회였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살다 보면 기회는 또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 배당주 → 성장주 투자 Mind 변화
개인적으로는 배당주에 대해 좋게 생각합니다. 월급을 받더라도 대출 및 카드 비용을 갚고 나면 남는 금액이 많지 않은 상황에 매달 혹은 분기마다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금은 Cash Flow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배당을 주는 기업들을 보면 어느 정도 성숙한 기업들이 많고 그 기업들의 경우 앞으로의 성장성은 어느 정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많은 배당을 주는 REITS 기업들 같은 경우는 더 할 것입니다.
30대 중후반으로 몇 년 후면 회사에서 잘려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니 많은 성장을 하는 회사에 투자를 해서 자산을 많이 부풀려 놔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성장주 투자에 대해 부지런히 공부를 하던 중 TSLA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TSLA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TSLA가 곧 망할 거라는 FUD가 많았고 저 또한 완전한 믿음을 갖지는 못한 상황이라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점점 확신이 들었고 지속적으로 투자 금액을 늘려서 현재 Portfolio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수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성장주가 금리 인상에 직격타를 맞고 있고 혹시나 경기 침체가 올 경우 더 큰 타격이 있겠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다시 한번 엄청난 도약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 나갈 생각입니다.
3. 포트폴리오 정리
TSLA를 투자하면서도 미국 주식 관련된 영상을 많이 보고 새로운 주식에 관한 영상들을 보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이라도 사서 지켜봐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주식을 팔지는 않고 모으기만 하고 이것저것 한 두 주씩 사다 보니 계좌가 정말 다이소 버금갈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고민을 안 하고 산 주식들은 대부분 처참한 수익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미래가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TSLA의 비중이 약 80%가량 되고 TSLA 가 나머지 종목의 손실을 만회해주고 있고 너무 잡다한 종목들은 손절하고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한 배당주의 경우 현재 약간 이익 구간 or 본전 수준인 종목들이 많은데 환율의 상승효과로 약 20%가량 이득이긴 합니다. 전체 자산 대비 배당률은 얼마 안 되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시국에 몇 달러씩이라도 들어오는 반가움을 놓치긴 싫어서 가져가고 가망이 없어 보이는 주식부터 정리해서 단순화 예정입니다. 항상 Remind를 하기 위해서 손실 Top 5는 유지하는 걸로..
하기 이미지는 "더리치" 어플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이 좋다는 거, 어디서 한번 들어본 것만 투자해보던 제가 그래도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경제 상황에 대해 알기 시작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주식을 모아 나가는 거에 대해서 저 스스로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우여곡절이 많지만 인내하고 우량 자산을 모아 나가면 앞서 글에서 나온 영리치의 한발 더 다가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월급날마다 주기적으로 주식들에 대해서 추가 적립 예정인데 적립하면 포트폴리오 업데이트해서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 매수매도에 대한 추천은 아니며 단순 정보글, 개인적인 포트폴리오 확인 및 정비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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