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란?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
우리가 대출을 받을 때 정해지는 금리라거나 우리가 은행에 예,적금을 할 때 (은행이 우리에게 대출을 받는다.) 금리는 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최근에는 입출금 통장에도 2% 이상 금리인 곳이 많아 열심히 비교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 금리는 왜 중요할까?
요즘같은 세상에 월급을 현금으로 받고 모든 돈을 개인 금고에 보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월급을 은행 계좌를 통해 받고 있으며 월급이 계좌에 들어오는 순간 은행은 우리에게 이자를 줄 것이다. 만약 이 금리가 10% 라면 한달만 은행에 넣어두면 월급 * 0.1 / 12 * 0.846 (이자소득세) 만큼의 자산이 불어나 있을 것이다. 금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검색만 해봐도 금리를 다룬 책들이 아주 많은걸 볼 수 있다.
최근 FOMC 나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한다는 뉴스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들이 정하는 것은 기준 금리이다. 기준 금리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의 기준이 되는 금리인데 우리가 은행과 거래를 하며 접하는 시중금리는 이 기준 금리 로부터 모든 것이 정해진다. 우리는 한국은행과 직접 거래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 금리가 2.5% 인데 우리가 대출을 받으려 할 경우 기준금리 2.5% + 가산금리 + α - 우대금리 로 정해진다.
가산금리란 대출 고객의 신용도 등을 고려해서 은행에서 추가로 금리를 더 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두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당신같으면 누구에게 더 많은 돈을, 낮은 금리로 빌려줄 것인가. 당연히 연봉도 높고 신용등급도 높은 A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안정된 수익이 있고 많은 돈을 빌려주더라도 갚을 능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할 것이기에 낮은 금리를 주면서 대출을 해줄 수 있다. 하지만 B 는 직업도 마땅치 않고 신용도도 낮으므로 돈을 안 빌려주려 할 것이며 빌려준다 하더라도 돈을 떼일 가능성이 높으니 Risk를 고려하여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줄 것이다.
위에서는 가계기준으로 얘기를 하였는데 금리는 비단 가계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2년, 5년, 10년 등 많은 국채가 있지만 특히 단기 금리에 많은 영향을 준다. 장기채는 시장에 의해 좌우되지만 단기 금리에도 영향을 받는다. 하기와 같은 Yield Curve 에서 단기 금리가 상승하면 채찍질을 하듯이 장기 금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국채금리의 변화는 회사채 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아무리 우량한 회사라도 국가 보다는 부도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Apple 같은 기업은 예외.. 왠만한 국가보다 많은 현금을 갖고 있고 신용등급도 우수하다. Apple 의 위엄...) 국채금리 + α 가 되고 기본이 되는 국채금리가 오르면 회사채 금리도 따라서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금리는 이렇듯 가계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영향을 주고 국가에도 영향을 준다. (국채금리 ↑ → 이자 ↑ , 일본이 금리를 못 올리는 이유가 엄청난 국가부채 때문..)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금리의 변화를 모니터링 하며 (정확히 말하면 기준금리 보다는 시중금리지만.. 이는 나중에 다시 한번 공부를) 금리 방향에 따른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이 매파적이 발언을 쏟아낸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올라갔다. 그렇지만 경기 침체가 왔을 때 연준의 대응은 어떨지에 대해서도 길게 생각해보며 대응 Plan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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