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비율의 사람들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주식투자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풀린 유동성이 주식 시장에 들어오면서 엄청난 상승을 하였고 FOMO (Fear of Missing Out) 로 인해서 주식을 거들떠도 안 보던 사람들까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Youtube로 인해 지식의 습득과 정보들도 더 빨리, 더 편하게 가능해졌고 그로 인해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 , 서학개미 라는 이름의 개미 투자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아무래도 접근성이 훨씬 쉽습니다. 기업에 대한 소개라던가 재무제표 등도 모두 한글로 써 있고 News 에서 나오기도 하니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미국 주식은 아무래도 영어로 인한 장벽이 가장 크고 미국 장이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밤에 진행되어서 매수와 매도등에 어려움이 많이 꺼리는 분들도 많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 주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미국 주식일까??
1) 지정학적 RISK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Risk 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던 러시아는 제재에 반발하며 유럽으로 흐르는 가스관 노르드스트림 Valve를 잠그고 있고, 전쟁으로 인해서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가 수출하던 원자재들도 제재로 인해서 수출이 제대로 안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원자재 공급 Issue 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과 휴전 상태로 가능성은 적더라도 전쟁의 위험이 있는 나라입니다. 한 때는 북한에서 미사일 실험등을 하면 바로 주가에 영향을 주었고 방산주가 오르곤 했었습니다. 요새는 다른 큰 Issue 들이 많아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or 오일 가격 등) 영향이 덜 받기는 하지만 이러한 Risk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또 한국을 통해 오는 원유 대부분이 스프래틀리 군도를 통해서 오는데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간 갈등이 있는데 이쪽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유 수입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수출의존도
우리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 처럼 원유가 나는 것도 아니고 호주나 브라질 처럼 원자재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중국이나 인도처러 인구가 많아서 내수 시장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구조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가공해서 수출하는 무역이 GDP 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세계화가 잘 이루어져서 모두가 성장하는 그런 분위기에서는 이러한 수출 의존도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지정학적 Risk 와 공급망 Issue, Block 경제화 등으로 수출이 제한되게 될 경우 경제 성장에 치명타로 작용합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중국의 경우 외교관계적 risk 도 있을 뿐더러 중국 경제 자체가 안 좋은 상황이라 수출이 감소하게 되고 따라서 GDP 성장이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환율
전세계 유일한 통화는 달러 밖에 없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우리가 물건을 사고 팔때,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달러로 하는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거래할 때는 우리나라의 통화인 원으로 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 원화를 내면 아무것도 사올 수 없을 것입니다. 해외에서 거래를 할 때는 무조건 달러를 주고 받아야 거래를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준 기축 통화인 유로나 엔도 사용이 됩니다.) 하기 그림과 같이 전세계 거래에 대부분은 달러로 이루어지고 특히 가장 중요한 원유는 달러로 결제가 됩니다(페트로 달러 체제). 즉 달러가 없으면 석유를 사올 수 없고 자동차도 못 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환율과 미국 주식을 해야 하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한국은 수출 주도 성장국이고 가까이에 있는 일본, 중국과 주요 수출품목이 겹쳐서 항상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통화 가치가 절하되어 있는데 원만 강세라면 상대적으로 수출에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해야 수출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Platform 기업을 가지고 있고 세계에 인재가 몰리는 미국의 성장이 잘 나오면서 미국으로 돈이 몰리기 마련인데 신흥국 화폐를 팔고 달러를 매수해서 투자를 하기 대문에 미국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원화의 약세가 지속됩니다.
즉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면 성장의 결과를 같이 나눌 수 있고 원화 대비 강세인 달러로 인해서 환차익 까지 누릴 수 있는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경제가 안 좋을 경우 에는 주식의 가치는 떨어질 수 있지만 그럴 수록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인해서 환율이 튀게 되고 환차익으로 인해 헷지가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1편에서는 위와 같은 3가지 이유를 적었고 2편에서 추가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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