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다.
6) 기업
애플 시가총액이 한국 주식시장 보다 크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한국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고 반도체 (삼성, 하이닉스) , 자동차 (현대, 기아 자동차) , 이차전지 (LG 에너지솔루션, SK 이노베이션, 삼성 SDI) 등 주요 산업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도 많지만 이 모든 기업의 시총을 더해도 애플 하나보다 시총이 작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은 전통적인 제조업 국가입니다. 물론 옛날처럼 산 노동력을 투입해서 생산하는 제조업에서는 탈피해서 반도체, 2차 전지등 최근 Trend에 맞춘 중요한 제조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성품이 아니고 밸류체인의 중간에 속해 있다보니
밸류체인 상단의 기업들 보다는 이익률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기는 애플과 폭스콘의 주가 추이입니다.
어떤게 애플일까요?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우리나란느 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기업이 뒤늦게나마 노력하고 있지만 내수시장에 치우쳐 있고 전세계적인 경쟁력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요?
포춘 세계 500대 기업을 보면 미국 기업이 상당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높은 순위에 있지만 나머지 기업들의 순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며 미국기업이 121개 가량 , 중국기업이 124개로 압도적인 성장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의 지원을 받아 투명성이 의심되는 기업이 많긴 합니다. )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볼 수 없습니다.
시총 상위의 기업들, 흔히들 빅테크라 불리는 기업들은 Platform 기업이 많습니다. 요새 가장 필수품인 휴대폰의 애플 (삼성이 점유율 1위지만 영업이익 점유율은 애플이 압도적 1위) Youtube, 구글을 소유한 알파벳 , 윈도우의 마이크로 소프트 , 전자 상거래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아마존 , OTT의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리스 , Facebook과 Instagram 소유한 META 등 우리 주변 많은 것들이 미국 제품과 서비스입니다.
요즘 시대에 휴대폰 없는 세상 , 출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Youtube 없는 세상, 직장인이라면 Excel 과 Powerpoint 가 없는 세상 등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 Platform 기업의 장점은 제조업처럼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수출도 컨테이너 선이나 비행기로 하는 것이 아닌 인터넷 클릭 몇 번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업 대비 마진이 엄청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 같은 경우 휴대폰을 만들지만 생산은 폭스콘에서 하고 애플 앱 수수료등에서 막대한 수익 창출)
물론 TESLA 처럼 Red ocean 인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는 기업도 있습니다. TESLA 의 비전은 "지속 가한 에너지로의 전 세계적 전환을 가속화합니다" 입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왠 에너지인가 싶겠지만 TESLA Motors 에서 TESLA 로 사명을 변경한 것처럼 시작은 자동차 제조업이었지만 최종 Goal 은 AI 업체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실제로 TESLA 는 AI DAY를 개최해서 AI 관련 소개 및 인재 유치를 했었고 오는 30일 AI DAY 2022도 진행 할 예정입니다. TESLA BOT 및 FSD , DOJO 등에 대한 소개가 있을 것 같은데 기대 중입니다. (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상당 부분 차지 중인데 이에 대한 Review도 진행 예정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업이 성장하기 좋다는 환경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많은 스타트업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창의적인 인재들, 그를 뒷받침하는 환경과 보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서 M&A가 이루어지는 등 좋은 환경으로 인해 혁신적인 기업들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의 우버가 될 뻔했던 타다 사태만 보더라도 기업 하기 힘든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9120558411
기존 산업의 밥그릇 싸움 및 제재로 인해서 아예 제대로 시작 못하는 경우도 많고 요즘에는 많이 개선됐겠지만 신생기업이 제품을 내놓으면 대기업이 카피를 하고, 헐값에 M&A 를 하는 등 불합리한 형태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서 창업에 뜻이 있는 사람도 미국으로 건너가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결론
1)인구 2)수출의존도 3)환율4)인구 5)국민연금 6)기업 6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국내 시장 보다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코스피와 S&P 10년간 차트 비교시에도 엄청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 주식으로 시작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율이 부담되지만 단기 Trading 이 아닌 장기 투자로 접근하면 평균치에 수렴할 것입니다. 종목을 고르기 어렵다면 미국 우량 기업 500개를 모은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미국 주식은 주주친화적인 성격이 많아서 배당성향도 높은 편이고 주로 분기 배당을 합니다. 1,4,7,10 / 2,5,8,11 / 3,6,9,12 등 기업마다 다르게 줘서 포트폴리오를 잘 짜면 매달 배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배당을 재투자해서 스노우 볼을 굴리며 원금을 점점 키워 나가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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