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부안에 이어서 가까운 군산으로 갔습니다. 소노벨 변산에서 조식 먹었더니 배가 부른 상태로 출발했습니다. 소화할 겸 둘러보기로 한 곳은 신시도 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안에 숙박도 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고 바다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배가 꺼지지 않았지만 아기를 위해서 또 먹으러 가야 했습니다. 선유도에 있는 해변가도 가고 싶었지만 못 가보고 군산으로 출발. 군산에는 워낙 유명한 중국집들이 많기에 여행 출발 전부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아기의자 여부가 가장 중요했고 월요일 쉬는 중국집도 많이 있더라구요. 열심히 검색을 해서 찾아갔는데 막 엄청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검색해서 찾아간 중국집에서 볶음밥과 짬뽕 탕수육을 먹고 간 곳은 카페 뜨락 이었습니다.
처음에 카페 바로 앞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많이 없어 보여서 걱정했는데 바로 뒤쪽에 있는 호텔 주차장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빵이 아주 많더라고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배가 너무나 부른 관계로 패스..
이곳을 온 이유는 위에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바로 옆에 은파호수공원이 연결되어 있는 점이었습니다. 밤에 또 오긴 했지만 낮에 보는 느낌은 또 다르니.. 카페에서 바로 산책로가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에너자이저인 애기는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가더라고요. 중간에 계속 잡아오느라..ㅠㅠ
아주머니 3분이 빵 드시면서 얘기 나누고 계셨는데 애기가 거기 가서 이쁜 척도 하고 있었네요. 아주머니들이 빵도 주시려고 하고.. 어디 가서 굶어 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카페에서 카페인 충전하고 호텔에 가서 한숨 좀 잤습니다. 날씨도 너무 따뜻했고 배도 부르다 보니 잠을 안 잘 수가 없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해가 졌네요. 군산에서 마지막 코스를 위해 또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옹고집 쌈밥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군산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폐교였던 곳을 정비해서 식당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추억 돋는 옛날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당이 넓어서 애기들이 뛰어 놀기 좋아 보입니다. 다만 일요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없었고 애기가 먹을 만한 게 많지는 않았었네요 ㅠㅠ 후기 보면 메추리알도 있던데 저희가 갔을 때는 그것도 없어서 나물 반찬으로만 밥을 먹였네요 미안하다 아들아..ㅠㅠ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은파호수공원에 위치한 은파 물빛다리였습니다.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저희는 호텔 은파 팰리스 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차를 댄 곳부터 해서 중간에 길이 일방통행으로 바뀌고 그 길가에도 차를 댈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몰라서 좀 멀리 대고 왔네요. 혹시 가시는 분들 있으면 참고 바랍니다.
다리가 살짝 출렁거림이 있어서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더군요... 신나서 뒤도 안 돌아보고 열심히 뛰어다니던 아들.
은파 물빛다리를 마지막으로 군산에서의 하루를 마쳤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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