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연차를 쓰고 오래간만에 와이프랑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왔습니다. 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고 오래간만에 둘이 데이트 좀 했네요ㅋㅋㅋ 식당은 정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지도를 찍어보니 도보로 7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네요
차는 건물에 주차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저희는 친정이 그 근처라 거기에 차를 대고 왔습니다.
평일 낮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변 직장인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셔서 다행히 한 자리 남은 곳에서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네이버에서 나오는 사진인데 저녁에 가도 분위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낮에가서 저런 분위기는 아니었네요
메뉴판 사진은 못 찍었는데 네이버 검색 시 음식 사진과 가격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마르게리타 - 부라타 치즈 를 시켰습니다. 마르게리타는 기본 , 리코타 치즈 , 부라타 치즈 이렇게 3가지가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생각보다 가게 규모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겠지만 추워지다 보니 밖에서 먹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것을 바로 볼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피자는 바로 화덕에서 구워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치즈가 많이 들어간 도미노 피자 같은 것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싸구려 입맛...) 이런 화덕 피자도 가끔 먹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나서 피자와 파스타가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의 3색 국기를 상징하는 마르게리타 피자 위에 부라타 치즈, 그리고 바질이 올라가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 봐도 군침이 도네요... 검색해 보니 부라타 치즈는 신선한 치즈이고 이탈리아어로 "버터와 같은"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모짜렐라와 크림의 혼합으로 만들어지는 치즈로 신선하게 보관해야 해서 유통기한이 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웬만한 식당에서는 많이 못 본 것 같습니다.
1964 PIZZA & GRILL 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카페는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근처에 트러스트 커피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밥 먹은 곳 바로 근처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안에서 앉아서 먹을 자리는 거의 없다시피 했고 대부분 사람들이 테이크 아웃을 하였습니다. 이곳에 가장 유명한 메뉴는 찰리 브라운이라는 이름의 라테, 그리고 가게에서 바로 착즙 해주는 오렌지 주스였습니다. 실제로 오렌지를 엄청 쌓아두고 있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직원분이 직접 착즙을 하시는데 엄청난 중노동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라떼, 와이프는 찰리 브라운을 먹었는데 고소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 카페의 장점은 커피가 맛있다는 것 외에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착한 편이었습니다. 근처에 워낙 카페가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한 점도 있지만 비싸게 받는 카페도 많은데 이곳은 맛과 가격 모두 잡아서 근처에 직장인들이 정말 계속 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ㅠㅠ
이제 날씨도 추워지니 이 곳에 방문하시면 찰리 브라운 한번씩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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