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용설명서

회사 출퇴근길에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책을 읽는데 자본주의 사용설명서란 책에 대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써야 한번 더 정리를 할 것 같아서 써 봅니다. 도서 내용을 바탕으로 저의 생각을 같이..
프롤로그 : 그 누구도 금융과 소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나 다른 어떤 사람들로부터 자본주의에 대해서, 기본적인 금융 지식에 대해서도 배운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 학교에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자본주의 먹이사슬 최상단에 위치한 자본가들이 일부러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교육은 국가에서 담당하지만 자본가들이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및 금융 지식이 없는 채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대부분 톱니바퀴처럼 일개 노동자가 되어서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경제학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학문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일해서 월급을 받고 그 돈으로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이 모두 경제 활동인 것입니다. 공대를 나온 저도 경제학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착실히 월급을 모으면 집도 사고 나중에 은퇴해서 여유롭게 살 수 있겠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뉴스를 보면 물가는 항상 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대출 이자에 허덕이며 노후 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저 또한 그들처럼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었고 현금을 들고 있거나 예적금 만으로는 미래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기 뉴스는 그 예를 잘 보여줍니다. 은행에 예금을 넣어서 2%에 이자를 받더라도 인플레가 4% 라면 가만히 앉아서 2%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착실히 월급을 모으고 하는 것은 일개 노동자의 생각 이었고 자본주의 먹이사슬 바닥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자본주의 먹이사슬 바닥에서 벗어나려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사업을 할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주식 투자를 통해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주식을 투자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주주로서 회사가 성장할 때 그만큼의 가치를 공유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량한 회사는 흔들림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하기에 그를 믿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통화량은 계속 증가하는 만큼 헷지를 위해서는 통화량에 증가에 따라 같이 가치가 증가할 자산을 사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소비를 줄이고 남은 돈을 단순히 모으는게 아니라 추가 수입을 줄 수 있는 자산 (주식 배당, 시세차익)을 사리로 하였고 실행 중입니다. 당장은 경기가 안 좋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우량기업에 장기 투자하면 인플레이션을 넘어 큰 수익이 돌아올 것을 믿습니다. 또 제가 공부하고 잘 이해해야 아이에게도 잘 가르쳐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 회사에 가거나 전문직이 되는 것도 좋지만 자본주의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능력을 우선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PART1.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
우리 모두 자산이 빨리 불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변에 누가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거나 하는 소문을 들으면 나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것을 금융상품이라 부르는데 예적금, 보험, 주식 등 모두 금융상품입니다.
그렇다면 금융이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금저의 융통입니다. 즉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것을 말하는데 자본주의에서 이 금융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신용을 바탕으로 돈을 빌려주는 행위로 인해서 시중에 통화량이 늘어나고 (신용창조) 그로 인해서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금융은 현재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금융 시스템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불안정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고 결국 위기 → 확장 → 버블 → 버블 붕괴 의 순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금융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고통을 받게 되는데 개인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금융 시스템과 전체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알고 자신의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금융 상품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다 보니 직접 운용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느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한 때 유행했던 펀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펀드 매니저들이 고객 돈을 자기 돈처럼 열심히 관리할까요? 일부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수익과 상관없이 수수료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열심히 관리할 필요성이 없는 것이지요. 그들이 추천하는 상품은 고객에게 이득이 되는 상품이 아니라 본인이 인센티브를 받고 회사에 많은 수수료를 안겨줄 수 있는 상품인 것입니다.
그래서 운용을 맡긴다 하더라도 시장의 구성 요소와 금융 상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본인이 필요한 상품을 직접 고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남수 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주식, 보험 등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의 자산을 어떻게 야금야금 갈취하는지 사례를 보여줍니다.
다음번에 2번째 PART에 대해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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