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용설명서_PART3

자본주의 사용설명서_PART 3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당신은 돈과 얼마나 친합니까

부자가 되고 싶어 하면서도 돈은 천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되돌이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서 돈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거나 할 경우 더더욱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돈을 아끼는 행동, 돈을 벌기 위한 행동에 소극적이거나 거부감을 가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1. 나에게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

 1년 내내 열심히 일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는 경험은 많을 것입니다. 과소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에게 비싼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말입니다. 돈이 안 모이니 미래에 대한 걱정도 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돈 문제로 고민을 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나라가 가난했던 과거에는 마땅한 기업도 없고 당연히 양질의 일자리도 없었습니다. 당장 먹고살기도 바쁜 시기라서 돈을 모으기는 거의 불가능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고 잘 사는 사람들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절대적인 숫자와 비중 모두 말입니다. 나는 가지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이 가졌을 경우에는 가난이 나 자신만의 책임으로 느껴집니다. 그것은 곧 그 사람의 무능력함으로 귀결돼 버립니다.

 

 또한 오늘날의 가장 큰 문제는 부의 분배가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018년 기사긴 하지만 상위 1%에게 점점 더 많은 부가 쏠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막대한 유동성이 부자들의 자산을 더욱 늘려주면서 지금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입니다. 

부의 비중 변화

자본주의가 금융자본주의로 발전한 1980년대 이후로 소득은 더 불평등한 분배로 확장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욕망하는 소비자로서 이 세상에 살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대로 따라가지 말고 부를 가진 자본가들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야 돈이 모이고 자본가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2.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더 많이 쓴다

 요새 쇼핑을 하던지,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은 후에 결제를 할 때 현금으로 결제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월평균 현금 지출액 및 수단별 지출액 비중

실제로 지갑에서 현금이 나갈 때는 돈을 잃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카드를 긁으면 당장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단시 숫자만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 드니 소비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 모든 돈을 지폐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체크카드의 경우 결제하는 순간 계좌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므로 현금을 쓰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신용 카드를 통한 결제는 당장 돈이 빠져나가지 않기에 이 자체가 일종의 빚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더욱더 소비를 불러일으킵니다.

 

3. 지출을 관리하는가, 수입을 관리하는가

 수입의 경우 월급, 이자, 배당 등 들어오는 경로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출의 범위는 무제한에 가깝기 때문에 지출관리가 수입관리보다 더 중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받으시나요? 예전에는 영수증을 받고 내가 산 물건 가격이 제대로 계산이 된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 받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제하는 순간 문자와 어플에서 알람이 와서 금액 확인도 가능하고 영수증 어플도 잘 되어 있어서 (저 같은 경우는 뱅크 샐러드 사용 중) 안 받긴 합니다.  하지만 영수증이라는 것은 소비 습관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영수증 관리를 통해 소비습관이 파악되면 경제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출을 갚느라 금융 쪽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뱅크샐러드 지출 내역 정리

커뮤니티에 부자의 정의에 관해 우스개 소리로 다음과 같은 게 있었습니다.

 

일 안 해도 재산이 늘어나면 부자

일 안 해도 재산이 그대로면 중산층

일안 하면 재산이 줄어들 때 서민

일해도 재산이 줄어들면 빈곤층

 

저 같은 경우는 노동 수익과 자본수익 비교 시 노동 수익의 비중이 훨씬 큰 편이고 일을 안 하면 재산이 줄어드므로 서민에 속해 있습니다. 일을 안 해도 재산이 그대로인 중산층, 그리고 그 너머의 부자가 될 때까지 절약하고 또 다른 수익을 안겨줄 자산을 지속적으로 모아야겠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PART 4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금융교육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