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란? (Conference Board)
오늘은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가 무엇일까?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영어로는 Conference Board Leading Index (CLI)라고 합니다. (이하 CLI) 미래 경제 활동의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 고안된 경제 지표입니다. 미국 상무부의 의뢰를 받아 미국의 실물경기가 6개월 후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예측하는 민간 기구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용, 산업 생산 및 주가와 같은 미래 경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경제 데이터 바스켓을 사용하여 구성됩니다. CLI는 비즈니스 사이클의 전환점을 식별하고 경기 침체 또는 경기 확장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CLI는 하기 10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1) Average weelky hours, manufacturing (제조업 주간평균근로시간)
→ 노동시간의 증감을 확인하며 (증가 경기↑ / 감소 경기↓) LEI 구성요소 중 28% 정도로 가장 높은 비중 차지합니다.
2) Average weekly initial claims for unemployment insurance (실업수당청구건수)
→ 실업자 증가 여부 확인. 청구 건수 증가는 실업률이 상승한다는 얘기이며 경기 둔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3) Manufacturer's new orders, consumer goods andn materials (제조업 신규주문)
→ 주문이 늘어난 다는 것은 소비가 나아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4) ISM Index of New Orders (ISM 신규 주문자)
→ 제조업 구매 담당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확인하는 수치로 5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 둔화 신호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5) Manufacturers's new orders, nondefense capital goods excluding aircraft orders (자본재 신규주문)
→ 방위산업 및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주문으로 국방을 제외한 다른 영역에서 정부 및 기업의 지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Building permits, new private housing units (건축허가)
→ 주택시장 상황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착공이 증가하면 건설 관련 업종들 활황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7) Stock prices, 500 common stocks (S&P500)
→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 S&P500 지수로 보통 주식시장은 실제 경기 상황을 선반영 하게 됩니다.
8) Leading Credit Index (선행신용지수)
→ 자금조달의 용이성을 확인하는 지수입니다.
9) Interest rate spread, 10-uear Treasury bonds less federal funds (장단기금리차)
→ 단기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장기 금리는 경기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됩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불황의 신호입니다.
10) Average consumer expectations for business conditions (소비자기대지수)
→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미국 GDP의 가장 큰 부분이 소비이므로 소비자의 심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 확인 시 비 금융(실물경제) 쪽에서 하락이 많이 나왔고 소비자 기대지수 및 ISM 제조업 지수 등의 지표에서 많이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조금 더 안 좋아졌고 금융시장은 아직 그만큼 나빠지지 않았다는 얘기이므로 금융시장에 더 하락이 있을 수도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2. 어디에서 확인이 가능할까?
구글에서 Conference Board Leading Index를 검색하셔도 되고 하기 link로 바로 접속하셔도 됩니다.
https://www.conference-board.org/topics/us-leading-indicators
위에 링크에서 보면 하기와 같은 Chart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CLI와 경기침체 구간을 나타낸 것입니다. CLI가 역사적으로 장기간으로 봤을 때 실물경기의 실제로 선행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주요 지표를 모니터링하다 보니 적중률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특히 빨간 선으로 침체 시그널까지 발표를 해 주는데 -5 수준에 있을 때 경기침체가 올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5를 돌파하고 밑으로 내려가는 중으로 지금 이미 침체 시그널이 나왔습니다.
선행지수 (LEI)와 GDP를 비교해보면 LEI 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5를 돌파하는 시점 이후로 경기 침체가 찾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경기침체와 경기고점을 예측하는데 매우 유용한 지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행지수라는 말처럼 실제 시장과는 시차가 나기 때문에 아무도 정확한 타이밍을 알 수는 없습니다. 대략 6개월 정도 후를 예측한다고 하지만 그 사이에 시장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2020년 코로나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듯이..) 꼭 6개월 후에 나오라는 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6개월 일지, 1년 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다만 지수를 참조하면 발바닥에서 매수하고, 정수리에서 매도하는 방식까지는 안된다 하더라도 시장에 유명한 명언처럼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 정도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경기 침체 위험 구간인 -5를 돌파했고 점점 더 아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가 언제 반등을 할지 모르겠지만 반등을 하는 시점에는 투자 비중을 늘려나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수매도에 대한 추천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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