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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이란?

by Reache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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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란?

 환율은 사전적으로는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을 의미합니다. 즉 대외적인 돈의 값을 말합니다. 원 달러 / 원 유로 / 원 엔 등 우리나라 돈인 원과 외국의 돈의 가치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진 자원이 없고 무역으로 먹고 살기 때문에 환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하는 원자재 등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고, 환율이 내리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예측이 어렵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기업의 경우 환율에 대한 예측을 하고 계획을 수립합니다.

원 달러 환율 주봉 (출처 : 인베스팅닷컴)
원 달러 환율 주봉 (출처 : 인베스팅닷컴)

 

 환율에 대한 예측

 환율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 할 것입니다. 물론 현재는 미국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고 미국의 성장이 다른 나라 대비 세기 때문에 달러의 강세가 지속이 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환율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가치만 안다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나라 돈의 가치도 같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가 좋으면 원화의 가치는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가 훨씬 더 좋으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는 떨어질 것입니다. 반대로 한국의 경제가 안 좋아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미국의 경제가 훨씬 안 좋으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100% 이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가 둘 다 안 좋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훨씬 많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비교해보겠습니다. 

한국경제 와 미국경제 상황에 따른 환율 변화
환율 예시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원리

 환율도 경제 논리에 따라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이 됩니다. 달러 공급이 많은데 수요가 없으면 달러 가치 하락,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가 넘치면 달러 가치 상승이 됩니다.

 

 원화 강세 = 원화 공급 ↓ or 달러 공급 ↑

 1) 무역흑자를 통한 달러 공급 증가

 2) 한국 경제 성장에 따른 외국인 투자 수요 증가 (한국 채권, 주식 등 자산을 사기 위해 달러를 팔고 (달러 공급 ↑) 원화를 삼( 원화 수요 ↑)

 3) 한국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이자 보상이 늘어나고 시중에 통화량을 흡수하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공급 ↓ 효과로 원화 가치 상승

 

달러 강세 = 원화 공급 ↑ or 달러 공급 ↓

 1) 무역적자로 인한 달러 부족

 2)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이자 보상이 늘어나므로 달러 가치 상승

 3)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의심이 생길 시 투자한 자산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여서 들고 나감으로써 자본 유출

 

위와 같이 원화와 달러가 각각 강세가 발생하는 원인은 서로 반대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한국의 기준금리 스프레드, 그리고 반도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달러가 점점 강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과 수출 경쟁을 하는 나라입니다. 원화의 가치가 높게 되면 수출 경쟁력이 약해 집니다.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를 낮게 유지해야 수출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처럼 급격하게 가치가 치솟을 경우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채권, 주식 등에서 번 이익을 환차손으로 잃기 전에 최대한 빨리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외환 당국에서 이를 적절하게 control 합니다. 다만 무리한 개입은 많은 부작용이 따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환율 상승 및 하락 효과

 환율의 상승 (달러 가치 상승 및 원화 가치 하락) 은 수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입니다. 외국에 더 저렴하게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입 측면에서는 환율의 상승으로 물가 상승이 일어나기 때문에 부정적입니다. 경기가 좋거나 소득이 증가해서 물가가 오르는 것은 괜찮지만 환율이 올라서 물가가 오르는 것은 내수 경기를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반대로 환율의 하락 (달러 가치 하락 및 원화 가치 상승) 은 수출 측면에서 부정적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수입 입장에서는 좀 더 싸지는 만큼 내수 소비 시장이 진작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고 원화 표시 자산을 사려고 할 것이고 해외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환율이 어려운 점은 성장률, 금리, 국제 정세 등 수많은 요인이 서로 얽히고 얽혀서 영향을 주다 보니 한 두개의 요인들만 봐서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측이 어렵지만 자산 분배 측면에서, 안전 자산으로서 달러를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환율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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