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공부_ISM 제조업 지수

ISM 제조업 지수란?

 정식 명칭은 PMI (Purchasing Manager's Index) 지만 국내에서는 ISM 제조업지수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공급자관리 협회 (The Institute of Supply Managment, ISM) 에서 발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리포트로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공급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됩니다.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원자재 공급, 재고 등 5개 분야에 대해서 악화 (worse) , 불변(same) , 개선(better) 으로 답을 하며 이를 수치화해 PMI를 산출 합니다.

 

정식 계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P1 : 개선을 보고한 답변의 백분율

P2 : 변화가 없다고 보고한 응답의 백분율

P3 : 악화를 보고한 응답의 백분율

 

PMI = (P1 - P3) /2 + 50 

 만약 조사대상의 100%가 개선이라고 응답했으면 

PMI = (100-0) /2 + 50  이므로 지수는 100이 됩니다.

 

만약 조사대상의 50%가 개선이라고 응답하고 50%가 악화라고 하면

PMI = (50-50)/2 + 50 이므로 지수는 50이 됩니다.

 

 ISM 제조업 지수의 의미

  ISM 제조업 지수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규주문 30%, 생산 25%, 고용 20%, 공급자 운송시간 15%, 재고 10%) 등 5개 분야를 통해 산출됩니다. 

 

1) 신규주문

 신규 주문이 늘어난다는 것은 당연히 기업의 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출이 성장되고 있으므로 기업들은 그에 맞춰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계획하고 투자를 늘리게 됩니다.

 

2) 생산

  생산을 늘리는 이유는 그만큼 매출 증가가 예상되어서 생산을 늘리게 됩니다.

 

3) 고용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용도 그만큼 증가가 되어야 합니다. 

 

4) 공급자 운송시간

 코로나 이후로 운송시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즉 기업에서 생산을 아무리 많이 해도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에게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운송시간이 늘어난 다는 것은 공급망에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5) 재고

 적정 수준의 재고는 필요하지만 재고가 늘어날 경우 관리 비용등이 증가하므로 대부분의 기업은 재고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신규주문	생산	고용	운송시간	재고
BEST	↑	↑	↑	↓	↓
WORST	↓	↓	↓	↑	↑

 

 ISM 제조업 지수를 통한 예측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진 않습니다.

2020 미국 서비스업 비율 (출처 통계청)

 하지만 제조업은 경제에 가장 밑받침이 되는 산업이고 경기가 좋아서 생산을 늘리게 되면 고용의 증가, 설비 투자 확대 등 다른 효과도 크기 때문에 ISM 제조업 지수를 Monitoring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ISM 제조업 지수 와 S&P500 (출처 유진투자증권)

 

ISM 제조업지수 (출처 인베스팅 닷컴)

 

 ISM 제조업지수가 50 이상이라 하더라도 오르는 추세가 꺽이고 내려오기 시작한다면 경기는 이에 맞춰서 점점 하강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ISM 지수가 50 이하로 내려간다고 무조건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ISM 제조업 지수가 하락한다고 하면 경기가 하락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선행 지표 정도로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스닥 지수 (출처 인베스팅닷컴)

 서브 프라임 위기를 극복하고 나스닥은 엄청난 성장을 했는데 그 기간동안 ISM 제조업 지수는 등락이 있었습니다. 즉 ISM 제조업지수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 보다는 상황 판단을 함에 있어 도움이 되는 한가지 지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