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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 중산층보고서_Part3

by Reache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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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중산층 보고서_Part3

 중산층의 노후 준비는 어떨까?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큰 문제가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이라는 점입니다. 중간에 하락장도 겪긴 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우상향 한 자산은 맞습니다. 문제는 부동산 1채만 가진 채로 은퇴할 경우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2021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이 전체의 64.4%를 차지하는데 반해 미국은 금융 자산이 72.5% 로 반대의 결과를 보여 줍니다.

한국,미국 가계자산 구성
한국,미국 가계자산 구성 (출처 금융투자협회)

 

 -노후준비

 중산층의 69.1 % 는 은퇴 이후 중산층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부분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만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가입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노후 준비 및 연금 가입현황
노후 준비 및 연금 가입현황

가장 큰 문제는 노후 준비를 예적금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성장 시기에 금리를 20% 씩 주던 시절과는 달리 우리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접어들면서 그와 같은 금리를 주는 시기로 회귀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금융투자와 부동산 투자 선택 비율이 늘어났는데 2020~21년의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의 상승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노후 준비 방법
노후 준비 방법

 희망 노후 생활비는 부부 2인 기준 월 274 만원인데 학력과 소득에 비례하여 희망 노후 생활비가 올라가는 결과를 보여 줍니다. 중산층이 희망하는 노후 생활비와 은퇴연령을 바탕으로 산출된 기대수명 84세 기준 노후 자산은 5.6 억에 달합니다. 노후에 안정적인 삶을 꾸리기 위해서는 노후 자산을 계산해 보고 그에 맞춰서 얼마 정도 소비가 가능할지, 그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은 한정적인데 은퇴 후에 월급을 받을 때처럼 맘껏 여행을 다니거나 하면 노후에 생활비 부족으로 큰 곤경에 처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노후 생활비 및 그에 따른 필요 자산
노후 생활비 및 그에 따른 필요 자산

 -연금 현황

 1) 공적연금

 중산층이 예상하는 공적연금 월 수령액은 125만 원입니다. 희망 노후 생활비 274만 원의 가장 큰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적 연금은 소득이 비례하기 때문에 연령 및 학력 등에도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납니다. 참고로 국민연금 검색을 하면 국민연극 공단 홈페이지가 나오며 내 연금 알아보기에 들어가면 연금 예상 수령액을 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가입한 개인, 퇴직, 주택 연금에 대한 예상 수령액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 알아보기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 알아보기
국민연금 월 예상수령액
국민연금 월 예상수령액

 2) 퇴직연금

 중산층의 평균 퇴직연금 적립금은 4810 만원이며 은퇴가 임박한 50대의 경우도 5200 만원으로 노후 자산 역할을 하기에 매우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DB 형으로 가입이 되어 있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안전 자산 위주로 구성이 되어서 그 수익률이 엄청나게 낮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미국의 401K와 많은 비교가 됩니다. 401K에 및 한국 연금에 대해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액
퇴직연금 적립금액

 3) 개인연금

  중산층이 적립하는 개인연금 월 납입금액은 19만 원, 50대부터는 월 21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금의 장기 복리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더 일찍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에는 은행, 보험사를 많이 이용하였지만 주식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증권사로의 이동도 가능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증권사로 옮겼고 투자 상품의 비중도 많이 늘렸습니다.  

개인연금 운용방식
개인연금 운용방식

 -노후 준비 지수

 중산층이 현재 노후를 위해 준비한 금융자산은 5700 만원 수준인데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4.1 억 가량이 필요합니다. 현재 14%만 준비되어 있는 상태로 매우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계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 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의 경우 필요에 따라 몇 주씩 거래도 가능하고 배당 등을 통해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지만 부동산의 경우 월세 등을 주지 않는 이상 현금흐름 창출이 힘들고 세금 등 지출도 많아지게 됩니다.

 

 중산층이 현재 상태로 연금을 적립해 나갈 경우 노후준비기간 18년 동안 연금으로 4.77  억 가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필요 노후자산 5.6억에 비해서 약 8천만 원가량 부족합니다. 기대수명 84세로 계산이 되었는데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므로 그에 대한 대비도 미리 하여야 합니다.

소득계층별 노후준비자산

 노후 준비 지수 = 노후준비자산 / 필요 노후자산 * 100으로 계산 시 중산층은 약 85%가량 됩니다. 아무래도 상위층은 부동산 외에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고 현금 흐름이 원활하기 때문에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계층 별 노후준비지수

 3중 연금을 통해 노후 준비를 잘해 나가야 노후가 편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본 것처럼 공적 연금의 비중이 가장 큰 데 제가 수령할 때쯤에는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생률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갈 시기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경우 국민연금이 나오지 않을 것도 고려해서 노후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마지막으로 자산관리 전략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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