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제·금융 시장 전망보고서_Chapter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3 경제·금융 시장 전망보고서_Chapter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번에는 4개 Chapter 중 마지막 주요 현안에 대해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2023 세계경제 전망

Ⅱ. 2023 국내경제 전망

Ⅲ. 2023 금융시장 전망

Ⅳ. 주요 현안 

 

1) 글로벌 갈등 속 경제 안보의 중요성 부각

지경학적 리스크 : 경제안보 시대로의 전환

 트럼프 시기 촉발된 미중 무역갈등을 시작으로 코로나와 러·우 사태를 겪으면서 글로벌 진영화 (중·러와 서방의 대립구도 형성) 추세 속에 경제와 안보의 수단인 지경학 시대가 본격 도래하였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가장 싼 재료를 사서 가장 싼 곳에서 만드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효율’보다 ‘안정·신뢰’로 중심축 이동

 탈 세계화 기조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보호무역 강화, 무역정책 불확실성 심화 등은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 이효석 님이 세계 1등 해운사 머스크에 관한 영상도 찍으셨네요.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s6Z8950x36o

특히 대외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충격 파급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무역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미·중 양국에 수출 비중도 높아서 여러모로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망 분리에 따른 전략 수정 불가피

 미국의 대중 교역액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첨단기술 및 안보 품목에서 디커플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교역은 안보, 기술 관련 품목(전자, 자동차, 광업)을 중심으로 미중 양국 공급망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신 냉전에 따른 경제 블록화가 가속화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됩니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부터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 국가가 중국이고, 삼성 하이닉스 모두 중국 내에 FAB을 운영 중인데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이 1년 유예는 되었으나 향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2) 역자산효과 : 실물·금융자산 가격의 하락세 심화

 러·우 전쟁 장기화, 대내외 통화긴축 강화 및 성장 둔화 우려 등 글로벌 불안요인들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하였습니다.또한 급격한 금리 상승 속에 심리 위축,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강화 등도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도 냉각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인플레 심화로 인해 실질 자산 가격 (자산 가격 변화율에서 물가 상승률 차감)의 낙폭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이러한 자산 가격 하락은 ‘부의 효과’와 ‘차입 효과’를 통해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자산효과의 비대칭성에 주목할 필요

 자산효과 관련하여 자산가격 상승 시 소비 증가보다 자산 가격 하락 시 소비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0만 원을만원을 벌었을 때 기쁨보다 100만 원을 잃었을 때 손실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금융 연구소에서 실증 분석 결과, 주택가격과 주가 모두 상승 국면보다 하락 국면에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자산 가격 하락의 파급효과 확대 우려

 경기여건 악화 및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어 역자산 효과의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많은 대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산 가격과 가계부채의 연계성 감안 시 자산 가격 하락과 디레버리징의 악순환 발생 위험에도 유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아직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고 어디까지 올릴지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산 가격 하방압력 증대 및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3년 경제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 대해서 다뤄 보았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의 끝이 어디 일지, 러우 전쟁의 끝은 언제 일지, 미중 신냉전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 등 정말 많은 불확실성이 있기에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자료로 봤을 때 2023년이 그리 좋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도 대비하고 그럴 경우 내가 버틸만할지 아닐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