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인사이드 - 이영주 대표 (진짜 무서운 건 폭락이 아닙니다.)
머니인사이드 채널에 이영주 대표가 나오셨는데 내용이 좋아서 정리할 겸 글을 써 봅니다. 영상은 하기 link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폭락과 쇠락. 폭락은 갑자기 급락하는 것이고 쇠락은 서서히 몰락하는 것이다. 보통 10년 위기설이 있다. 1998년 IMF / 2008년 서브프라임 그런데 2018년은? 아무 위기도 없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있긴 했지만 위기 수준은 아니었다. 2019년도 아무 위기가 없었고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잠시 위기가 왔지만 다시 폭등했다. 2021년 주식 고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주가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를 보면 9만 원 찍은 이후 서서히 빠지고 있다. 사람들은 폭락을 기다리지만 조금씩 주저앉고 있는 것이다.
폭락과 쇠락을 비교하면 폭락이 훨씬 좋다.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하루 8시간 일하는데 일이 많이 생겨서 14시간씩 과로를 하게 되면 당장 성과는 좋지만 일주일 뒤에 쓰러질 수 있다. 병원에서 일주일 쉬면 회복이 되고 앞으로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그에 맞춰 행동하면서 더 건강해질 수 있다. 과거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폭락을 했으니 회복하고 나서 더 큰 성장을 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담구면 화상을 입더라도 튀어 올라서 살 수 있다. 하지만 물에 담근 채로 서서히 가열하면 죽는 줄 모르고 죽어간다.
서서히 말라 죽는게 더 무서운 이유
사람들은 폭락이 온다고 하는데 그런 얘기에 속지 말자. 세상은 이미 위기에 와 있고 이 위기는 이전과 전혀 다른 위기이다. 서서히 안 좋아지고 있는데 가만히 있다가는 죽는다. 폭락은 갑자기 급락하기 때문에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게 보이지만 쇠락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의 경우 장사가 안됐다. 방송보면 두 달 뒤에 끝난다고 하니 버텨본다. 다시 방송을 보니 여름이 되면 끝날 것이라고 한다. 6개월만 참자. 하지만 돈이 없으니 대출을 하게 된다. 이렇게 1년 2년 늘어나면서 자영업자는 빚만 늘어나게 된다. 3월에 문을 닫았어야 한다. 하지만 위기라고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을 닫지 못했다. 쇠락은 위기라고 누구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서서히 안 좋아지기 때문에 버티고 버티다가 더 큰 부채와 더 큰 실패를 안고 끝나게 된다.
https://www.korea.kr/special/policyFocusView.do?newsId=148906355&pkgId=49500742
금리는 파월이 정하는 게 아니다.
연준 의장이 금리를 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간 생태계에 의해서 정해진다. 코로나로 인해서 엄청난 자금을 풀었다. 돈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나와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활동을 못하니 묶여 있었고 이것이 갑자기 쏟아지게 됐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누군가 조종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큰 흐름은 생태계이다. 이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하나하나 터지는 것이 다 위기가 되어 가고 있다.
금리가 오를수록 불평등은 더 심해진다.
금리가 올라가는게 문제가 아니다. 금리 인상은 이미 예측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올라가는 금리가 언제 다시 하락하느냐가 문제이다. 더 큰 문제는 상승된 금리가 적게는 1,2년 길게는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에 금리를 내렸는데 인플레가 심해지면 다시 올려야 한다. 인플레가 끝났다고 보기 전 까지는 금리를 내릴 수 없다. 금리가 높으면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자산가들은 좋다. 대출받은 사람이 힘들다. 고금리가 지속되면 빈자가 더 고통을 받게 되고 이 위기가 끝나고 나면 양극화는 더 심해져 있을 것이다.
이제는 저축이 아닌 소비의 시대?
우리 부모님 세대는 어려웠기 대문에 국가에서 저축을 장려 했다. 부모님들은 지금까지도 돈을 모으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모으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었지만 지금은 쌓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 아니다. 쌓아두면 돈맥경화가 오고 굳어버린다. 소비를 통해서 순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들은 많이 먹어서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성인은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일어난다. 우리나라 경제는 이미 성인 경제이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하고 있는 생각은 내가 모은 돈을 모으고 지키고 불리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다. 부동산은 묶는 자산, 연금은 쓰는 자산이다. 국가적으로도 연금에 더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은행 이자에 대한 대부분의 착각
은행은 대부분 단리이지만 대출은 복리이다. 마이너스 통장 1000만원에 이자가 12% 라고 하면 한 달 이자는 10만 원이다. 이자를 갚지 않는다면 다음 달에는 1010만 원에 대한 이자를 청구한다. 가계대출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제 때 상환하는 사람들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하지만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대출 이자를 대출로 갚으면 갚아야 할 이자가 복리로 늘어난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다. 이 위기는 긴 여정이 될 것이다. 장기간에 위기를 버티려면 불필요한 소비는 정리해야 한다. 집 값이 반등이 온다고 버티면 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만약 반등이 오지 않고 현행 상태로 유지가 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온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4037051002
모두가 평생 노후걱정 없이 사는 방법
국가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봤을 때 연금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순환한다. 지금 부동산의 문제는 거래량이 없는 것이다. 연금을 가진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 순환이 되면 국가적으로도 건강한 경제가 된다. 하지만 연금이 없이 부동산만 쥐고 있으면 소비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산이 묶이고 어려운 사람들은 더 어려워진다.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위기에 대해서 훨씬 더 앉어적이다. 은퇴 후 근로소득이 사라진 상태에서 리스크가 왔을 때 내가 버틸 수 있는 힘이 무엇인가. 그것은 안정적인 캐쉬 플로우. 연금이다.
영상 보면서 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최근 오건영님 영상에서 본 것처럼 VIX 지수 가 튀어 오르지 않았지만 주가는 서서히 빠지고 있었고 위의 내용처럼 쇠락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고 캐시 플로우가 제대로 없는 분들이 많아서 국가적, 경제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보면서 상당히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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