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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강달러, 고금리 오래오래 가져가고 싶어 한다. (티타임즈 오건영)

by Reache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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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강달러, 고금리 오래오래 가져가고 싶어 한다. (티타임즈 오건영)

https://youtu.be/fz7gjE716V4

 

티타임즈에 제가 자주 보는 이효석 님과 오건영 님이 나와서 달러에 대한 얘기를 해주셔서 공부할 겸 글을 써 봅니다.

 

1. 최근 달러의 약세 움직임을 어떻게 보나?

  일주일 만에 환율이 확 주저앉았다.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G20 재무장관 회의가 있었는데 의제 중 하나가 강달러에 의한 피해였다. 연준에서도 Spillover (파급효과. 특정 국가의 경제정책이 다른 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강달러로 인한 Spillover가 되려 미국 경제를 흔드는 Spillback (특정 국가의 경제정책의 여파가 다시 그 국가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해외 투자에 임할 때 환율의 상방과 하방을 다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어느 정도의 국제 공조가 이루어진다면 달러 강세가 제어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아직 강한 공조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공조의 기운이 조금씩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캐나다 75bp → 50bp / 호주  25bp 인상 / 영국, 유로존 75bp 인상했지만 Terminal rate를 낮춰야 할 것 같다. / 일본은 외환시장에 대규모로 개입했다. 150엔이던 달러/엔 환율을 140엔 수준까지 낮췄다. 강달러에 대한 국제 공조가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싶다.

 

 전 세계 대차대조표가 다 맞물려 있다. 다른 나라의 부실이 미국에 되돌아오게 된다. 1982년 금리인상 때 미국은 버텼지만 중남미는 못 버티고 채권들이 부실해졌다. 이는 미국 금융 기관의 부실로 이어졌고 볼커도 인플레이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 금리 인하에 돌입했다. 부실한 채권은 채무 탕감 같은 것으로 정리를 해 줬다. 대차대조표가 맞물려 있는 것도 있고 미국 국채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하다. 일본 등이 외환 시장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달러 캐시가 필요한데 캐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던 국채를 팔아야 한다. 이는 미국에 금리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달러 강세에 배팅하는 헤지펀드가 있다고 하면 리스크는 무엇이 있을 것인가? 하기와 같이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쭉 밀어붙인다. 

1) 미국의 금리 인상 중단 → 인플레이션이 아직 심하다.

2) 미국 외 국가들이 미국만큼 빠르게 금리 인상 → 실물 경제가 둔화된다.

3)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 미국의 환율 보고서가 있는데 이는 다른 나라들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에 철퇴를 내린다.

이런 상황에서 개입할 수 있을까?

 

 일본이 9월 , 10월에 환율 시장에 아주 세게 개입을 했다. 옐런 재무장관이 이에 대해서 따로 언급은 하지 않고 외환 시장에 개입을 용인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CPI 발표 이후 미국 금리의 Terminal rate를 낮춰줄 거란 기대가 생겼다. 계속 오르던 강달러에 대한 기대감이 G20 회의에 한 번 눌리고 예상보다 낮게 나온 CPI 분위기에 세게 눌리게 됐다.

 

달러 강세는 끝난 건가. 잠깐 멈춘 건가?

 미국은 달러 강세를 원할까? 약세를 원할까? 강세일 경우 인플레이션 제압하지만 Spillback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약세일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게 된다. 40년 만에 나온 인플레이션이 너무 세서 고금리에 강달러로 때려도 조금 꺾이는 수준에 불과하다. 

인플레이션은 하나의 정해져 있는 생명체가 아니라 약동하는 동물이다. 미국은 강달러를 꺾고 싶을까? 그렇지 않다. 하지만 강달러로 인한 부작용을 제어하고 싶어 한다. 강달러에 부작용이 뭘까? Spillover이다. 신흥국은 달러 부채가 많아서 힘들기 때문이다. 강달러를 유지하며 Spillover를 멈추고 싶으면? 부채를 탕감해 주면 된다. G20에서 바이든 - 시진핑이 만나서 부채 탕감에 대한 얘기를 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났다. 채권국이 채무국에 부치 유예 or 일부 부채 탕감을 해주면 신흥국들이 버틸 수 있는 룸을 만들 수 있다. 

 

 강달러, 고금리를 유지하고 싶은 미국. 그래야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장은 앞서가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는 연준이 블러핑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블러핑이 아니었다. 하지만 CPI가 꺾이자 다시 연준을 컨설팅하고 잇다. 여기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에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끝이 빨라지거나 느려질 수 있다.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는 

1)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고 고금리를 오래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미국 사람들의 저축이 어마어마하다. 저축이 많으면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마일드한 침체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 패턴을 보니 저축은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다 써서 없다고 하면 더 줬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인플레이션이 제압이 안 된다. 돈을 준다는 생각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2) 예금 금리가 높으면?

저축을 오래 하게 된다. 만약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상당기간 유지하면 자산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예금을 빼서 자산 투자하는 게 제한이 된다. 어쩌면 높은 금리 때문에 불경기가 찾아올 RISK 가 있다고 하면 저축을 쟁여놓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이자를 준다면? 저축을 유지한다. 고금리로 저축 유도 → 소비 감소 → 인플레이션 억제 가 된다. 

 

금리를 너무 세게 올리면 금융 불안이 나타나면서 금융 안정이 위협을 받는다. 그러면 긴축을 할 수 없다. 오래 긴축을 하기 위해서는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만들면 안 된다. 즉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려서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멀리 가기 위해서는 천천히 가야 한다.

 

 지금 환율이 안정화됐지만 미국이 강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어 하는 만큼 환율은 다시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이어지는 편, '연준은 장기전 들어갔다. Buy the dip 심리 버려라'에 대해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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