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 오건영 강의 복습. 미국 국채 위기, 금리 인상 또 오나 11.07
11.7 삼프로 오건영 님 영상이 올라와서 복습할 겸 글을 써 봅니다.
영상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준의 목표는 크게 2가지 입니다. 1. 물가 안정 2. 성장 극대화 입니다. 다만 현재는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물가 안정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 보면 양쪽에서 적이 쳐들어 오는 것과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물가 상승, 한쪽에서는 성장 둔화라는 적이.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선 돈을 풀어야 하고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선 긴축을 해야 합니다. 이는 양쪽에서 모순이 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한쪽을 포기하고 한쪽을 빠르게 진압한 다음에 반대쪽으로 넘어오는 것입니다.
물가가 올라서 금리를 많이 올리게 되면(ex 5%) 물가 제압 후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가 많아지게 됩니다. 낮출 수 있는 금리의 레벨이 커지기 대문입니다. 문제는 물가를 잡는 것이 진흙탕에 빠져 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는 Sticky 한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이 원인입니다.
1) 임대료
2) 서비스업
3) 임금↑ → 현재 실업자수가 600만 명인데 구인은 천만명인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리쇼어링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연준의 역할은 사실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그것은 바로 금융 안정입니다.
금융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입니다.
1. 간접금융
간접금융 시스템은 바로 은행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은 매우 건전해졌습니다. 고객의 예금을 받아 이를 대출해주는데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고객의 예금은 부채로 잡히게 됩니다. 여기에서 만약 은행이 무너지게 된다면 채권자, 서민이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때문에 은행에 대해서는 강력한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 금융위기라면 뱅크런이 발생했겠지만 돈이 은행으로 몰리는 상황으로 금융위기는 아닙니다.
2. 직접금융
직접금융 시스템은 주식, 채권입니다. 여기서 우려되는 점은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많은 국채들은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합니다. 미국 국채가 4%라고 하면 우리나라 국채는 거기에 프리미엄을 더해야 하고 회사채는 거기에 다시 프리미엄을 더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미국 국채가 흔들리게 된다면 다른 모든 국채 및 회사채들도 다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공급은 올랐는데 (신규 발행이 많지는 않지만 기존 발행한 게 많음) 수요가 못 따라줘서 불안해지고 있고 이는 직접 금융 시장이 박살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공급
미국의 재정적자↑ 에 따라 국채의 공급도 늘어납니다.
수요
1) 시중은행 : 시중은행에서 국채를 많이 사주고 있는데 시중은행에 규제가 가해졌습니다. 바로 SLR입니다. Supplementary Leverage Ratio의 약자로 쉽게 얘기하자면 국채를 담은 만큼 자본을 쌓아도라는 것입니다.
2) Mutual Fund or Hedge Fund : 금리가 오를 거 같으니 장기 채권에 투자를 안 하게 됩니다.
3) 외국 중앙은행 : 달러 강세로 국채를 매입하지는 않고 오히려 환율 방어를 위해 가지고 있던 미국 국채로 팔고 달러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4) 연준 QE : 물가로 인해서 양적 완화는커녕 오히려 긴축을 하고 있습니다.
1~3 이 모두 안 되는 상태에서 연준에서 긴축마저 하니 파급효과가 큰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1~4번 해결책은 있는 것일까?
1) 시중은행 : 시중은행에서 국채를 많이 사주고 있는데 시중은행에 규제가 가해졌습니다. 바로 SLR입니다. Supplementary Leverage Ratio의 약자로 쉽게 얘기하자면 국채를 담은 만큼 자본을 쌓아도라는 것입니다.
→ 시중 은행이 못 사는 이유는 SLR 때문. 규제 완화가 중요하다.
2) Mutual Fund or Hedge Fund : 금리가 오를 거 같으니 장기 채권에 투자를 안 하게 됩니다.
→ 금리가 올라갈 거라는 기대를 꺾어야 한다.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 하지만 그랬다간 물가가...
3) 외국 중앙은행 : 달러 강세로 국채를 매입하지는 않고 오히려 환율 방어를 위해 가지고 있던 미국 국채로 팔고 달러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 달러 강세를 멈추면 된다. 그렇기 위해선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 하지만 그랬다간 물가가...
4) 연준 QE : 물가로 인해서 양적 완화는커녕 오히려 긴축을 하고 있습니다.
→ 연준에서 QE를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그랬다간 물가가...
당장 가능한 방법은 SLR 하나뿐입니다. 그렇다고 이를 함부로 풀 수는 없고 시간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연준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인 것입니다.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 파월은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줬으면 하나를 얻어야 하는 만큼 Terminal 금리를 올린다고 하였습니다.
개방형 펀드는 언제든 돈을 뺄 수 있습니다. 국채는 원래 가장 환금성이 좋은 상품인데 현재는 환금성이 안 좋아졌습니다. 환금을 위해서는 Fire Sale을 해서 팔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국채를 갖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손실 가능성이 생깁니다. 즉 먼저 빼는 사람이 이득인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펀드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먼저 빠져나가는 사람이 모든 이익을 가져가지 못하게 규제를 가하는 것이 연준과 재무부의 고민거리입니다.
"국채 공급은 늘었는데 수급이 부족하다." "금융 규제 당국과 SLR 논의를 하겠다." "바이백을 통해 공급을 줄이겠다""먼저 빠져 나가는 사람의 이익을 잡겠다" "금리 인상의 효과 파악을 고려할 것이다" "함부로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안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얼마나 빠르게 올릴 건가, 얼마나 높게 올릴 거냐,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이냐" "속도는 고민할 것이다. 기대보다 높게 올릴 것이다. 기대보다 오래 유지할 것이다"
"0.1% 이긴 하지만 6% 까지 예상하기 시작했다."
파월이 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췄지만 최종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한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요약한다고 했지만 중간중간 제가 잘못 알아들은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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