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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한국은행 경제전망

by Reache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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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은행 경제전망

  이번에는 2023 한국은행 경제전망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은 3개월마다 경제전망 자료를 발표합니다.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22.11월).pdf
6.02MB

 

 

1. 2023년 물가 인상

 한국은행에서는 2023년 상반기에 4.2% 정도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4.2% 라는 숫자만 보면 얼마 안 오르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체감 물가와 통계상 물가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트에 가거나 식당에 가면 10~30% 오른 것 같은데 올해 소비자 물가는 5.1% 오른 것으로 나옵니다.

한국은행 물가전망 (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한국은행 물가전망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내년 상반기에도 소비자 물가가 4.2% 오른다고 하면 체감 물가는 최소한 1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아래와 같은 품목 들고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 체감 물가와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1/12/22/F4327VHLKNGAFJ4RVLFRVIY2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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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chosun.com

 

소비자물가 구성품목 (출처 : 통계청)
소비자물가 구성품목 (출처 : 통계청)

2. 2023 물가인상 근거

 1) 인건비 상승

 현재 전 산업에서 전년대비 약 5% 급여가 오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오른다는 얘기는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모두  가격을 올려야 마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임금인상발 인플레이션이 예상됩니다.

근로자 1인당 임금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근로자 1인당 임금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2) 기대인플레이션율

 기대인플레이션이 4.2%입니다. 국민들 다수가 예상하는 인플레이션이 4.2% 라는 애기입니다. 5년 앞 기준이라는 얘기는 많은 국민들이 앞으로 5년 동안 4.2% 정도 인플레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올라가도 가격저항이 낮고 그 가격을 수용하고 구매를 하게 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기대인플레이션율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3) 공공요금 인상

 이는 어제 글에서도 다뤘던 내용입니다. 아직 정확한 금액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유가 및 천연가스 인상분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에 반영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서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고서에는 공공요금 인상폭이 반영이 안 되어 있는데 공요금이 많이 인상이 되면 위에서 다뤘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2022년 공공요금 조정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2023년 물가 상/하방 리스크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2023년 물가 상/하방 리스크 (출처 :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한국전력의 경우 화력발전 부문의 매출이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력발전의 원재료가 되는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많이 올랐고 지난 정부부터 이번정부까지 전기요금 인상을 억눌렀습니다. 한전이 다 적자로 떠안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전기요금에 반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채권 발행을 통해 버텨왔는데 법적으로 채권 발행에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최근 채권 발행한도를 늘리는 법이 부결되어서 더 이상 채권 발행이 힘들고 전기요금 인상을 해서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한전이 전력 구입단가는 치솟는 반면 판매단가는 이를 못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력 구입 판매단가 (출처 : 한국전력, 연합인포맥스)
전력 구입 판매단가 (출처 : 한국전력, 연합인포맥스)

 

3. 기준금리 전망

 금리는 아무도 못 맞추는 것이기에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가 점점 잡히는 분위기이고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피벗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내려오거나 하면 우리나라도 안 올려도 되니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게 미국이 올리니 따라 올린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가 예상보다 더 치솟게 된다면 미국이 금리를 안 올린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안 올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잡지 않으면 고질병이 되고 더욱더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공공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주는 영향은 제조업, 서비스업, 가계 등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하여서 디레버리징에 주안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13575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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